밤하늘_천문학

별자리 시리즈 _ 3. 안드로메다 자리 Andromeda

RAHE1001 2021. 12. 15. 15:16

1. 역사

현재는 사슬에 묶여 있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는 그리스 신화에서의 행적이 반영된 것이고, 더 오래전인 바빌로니아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그때는 물고기자리 위쪽과 안드로메다자리의 중앙의 별들만 묶었는데, 이를 풍요의 여신인 아누니트로 여겼다.[4] 시간이 흘러 2세기, 프톨레마이오스의 저서인 알마게스트에 정리된 48개의 별자리 중 하나가 되었다.[5] 국제천문연맹으로부터 1922년에 'And'라는 약자를 부여 받고[6][7][8], 1930년에는 88개의 별자리 중 하나로 공인 받았다.

 

2. 신화

안드로메다는 이티오피아의 공주로. 아버지는 케페우스, 어머니는 카시오페이아이다. 카시오페이아는 외모가 뛰어났지만 자만심이 강했는데, 항상 자신이 님프인 네레이데스보다 아름답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다. 그러자 네레이데스는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에게 카시오페이아를 혼내 주자고 했고, 포세이돈은 이를 받아들여 괴물 케토를 보내어 이티오피아를 공격하라고 했다.[11]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케페우스는 이를 막고자 아문의 신탁을 받았는데, 그 신탁은, 자신의 딸을 괴물의 제물로 바쳐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안드로메다는 바위에서 사슬에 묶인 채, 제물로 바쳐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날, 마침 메두사를 처치하고 돌아가던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발견하고는 한눈에 반했다. 안드로메다에게서 사정을 들은 페르세우스는 케토를 죽이고 안드로메다와 결혼해서 7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낳았다.

 

3. 별과 천체

  • 페가수스자리와 붙어 있으며, 유명한 은하 M31이 있다.
  • 알페라츠(Alpheratz)는 안드로메다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 시라흐(Sirrah)라는 별칭이 있다. 둘 다 '말의 배꼽'이라는 뜻이다. 페가수스자리의 영역이 겹치기 때문에 페가수스자리 델타로 불린 적도 있으나 현재는 불리지 않는다. 페가수스자리의 알파, 베타, 감마별과 함께 페가수스의 사각형을 이룬다.
  • 미라크(Mirach)는 베타별로, 허리띠라는 뜻이다. 지구에서 약 200광년 떨어져 있으며, 2.1등급의 밝기이다.
  • 알마크(Almach)는 감마별로, 족제비라는 뜻이다. 여러 색의 별들로 이루어진 다중성계이다. 맨눈으로 보면 2.1등성으로 보이지만, 소형 망원경으로 보면 주황색 거성인 주성과 5등성인 파란색 동반성을 볼 수 있다.[3]
  • 안드로메다자리 웁실론은 외계 행성계로 3개의 행성이 발견되었다. 이들의 질량은 각각 목성의 0.71배, 2.11배, 4.61배의 질량이다.

4. 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