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같이/탄생꽃

1월 26일 미모사(Humble Plant)

RAHE1001 2021. 12. 30. 16:01

키 30cm 가량의 식물로, 미모사 공주가 어원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미모사의 잎을 손으로 만지면 움츠러드는 이유는 아직 미모사 공주가 풀 속에 남아 있어서 손을 대면 부끄러워 몸을 움츠리는 것이라고 한다. 

외형은 그저 평범한 양갈래 잎사귀를 가진 식물이지만 미모사는 꽤 유명한 식물인데 그 이유는 바로 잎을 건드리면 파리지옥 마냥 순식간에 잎을 움츠려 반으로 접어버리는 특징에 있다. 미모사가 잎을 움츠리는 모습은 위 영상에 잘 나와있다. 미모사가 잎을 움츠리는 것은 일종의 방어기제인데, 자극을 받은 미모사가 잎을 접으면 멀쩡한 잎이 사라지고 반으로 접힌 잎이 나타나기에 천적들이 이것만 보고 먹을 가치가 없다 생각해서 등을 돌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민감한 특징 때문에 신경초(神經草), sensitive plant이라는 아주 적절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미모사는 동물의 신경처럼 전류의 흐름을 이용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 다만 동물의 신경과 같은 조직이 없어서 물관이 대신한다.

 

*쓰임새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함수초라는 약재로 쓰는데, 장염, 위염, 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증, 신경과민으로 인한 안구충혈과 동통에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에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꽃말

예민한 마음

 

당신은 예민한 미모사처럼 솔직하고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예술적인 성품의 소유자일겁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때때로 심약한 면을 드러낼 수도 있어요.

 

*함수초(草)

'미모사'를 달리 이르는 말. 그 모양이 마치 수줍어서 부끄럼을 타는 것 같다하여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