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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같이

1월 23일 부들 (Bulrush)

by RAHE1001 2021. 12. 27.

부들은 전국적으로 습지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습지와 도심 주변의 습지에서 자란다. 최근 꽃꽂이 소재로 많이 이용되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며, 관상요으로 쓰이고, 꽃가루는 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이삭을 말린 후 불을 붙혀 양초나 횃불로 쓰기도 했고 침구 속에 돌돌 말아 넣어 솜처럼 이용하기도 했다.

 

*전설

어떤 외딴섬에 살고 있던 토끼 한 마리가 있었는데 외로운 섬 생활에 지쳐 육지로 떠나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큰 강을 건널 수 없어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가 물속에 살고 있는 악어들을 육지까지의 다리로 이용해야겠다는 꾀를 낸 후 악어 무리들에게 너희들이 얼마나 그 숫자가 많으며 얼마나 강한지 알고 싶다는 말로 악어들을 육지까지 줄 세우는데 성공을 했고 무사히 육지까지 도착하려는 찰나 뒤늦게 토끼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된 악어 무리들이 화가나서 토끼의 털을 모두 뽑아 버렸습니다.

겁이 나고 두렵고 창피했던 토끼가 벌벌 떨며 도와달라며 기도하자 산신령이 나타나 비법 하나를 알려주었는데 조금만 걸어가면 물가가 나오고 그 물가 옆으로 부드럽고 길쭉한 풀이 있을텐데 그 풀 위에 누워 있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몃 날 며칠을 그 부드러운 풀 위에 누워 있자 갈색의 부드러운 털이 자라났다는 전설이 있는데 여기에서의 그 풀이 바로 부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유대인의 왕이라 칭하며 비웃었을 때 그 손에 들고 있게 한 식물이 바로 이 부들이기도 합니다.

 

*쓰임새

부들의 꽃가루를 말린 것을 포황이라 합니다. 플리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이소람네틴의 배당체가 있고, 펜타코산, 지방유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지혈작용이 강하여 절상(예리한 날을 가진 것으로 잘랐을 때 생기는 상처)의 출혈치료 또는 화상치료의 민간약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술독 해소에 좋고 코피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꽃말

순종

 

언제나 덜렁대 촐랑인다는 말을 듣기 쉬운 당신.

차분히 있지 못하고 성급히 판단을 내리고 마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며 결점입니다.

조금만 얌전히 다른 사람의 말을 따르려는 마음, 그런 생각을 하면 무엇이든 잘 풀릴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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