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기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정확하지 않다. 불쾌한 사건을 떠올릴 때는 실제보다 더 끔찍하게 과장하기 쉽다. 회의 중에 말을 잘못해서 후회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실제보다 훨씬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생각한다.
나쁜 기억이 떠오른다면 다음과 같이 객관적으로 생각을 바꾸자.
1. 그 일로 얻은 교훈만 생각하기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면 그 일로 배운 것만 생각한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내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나쁜 변화만은 아닐 수도 있다. 잘못된 대우를 받는 동안 자기주장을 하는 법을 배웠을 수도 있고, 연인 관계를 지속하려면 솔직해야 한다고 배웠을 수도 있다. 사람은 가장 힘든 시기에 인생 최고의 교훈을 얻기도 한다.
2. 감정이 아니라 사실을 생각하기
불쾌한 기억을 떠올리면 당시의 기분이 먼저 생각나면서 무척 괴로워진다. 그럴 때 감정이 아니라 자세한 사실만 차근차근 돌이켜보면 괴로움이 덜하다. 장례식에 참석했을 때의 기분을 생각하지 말고 내가 앉은 자리와 내가 입은 옷, 참석한 사람 등의 세부 사항을 떠올린다. 일단 감정을 배제하면 그 일에 연연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3. 상황을 다르게 보기
똑같은 과거를 다르게 볼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우리에게는 이야기를 원하는 대로 엮을 힘이 있기 때문에 같은 상황을 수없이 다르게 이야기해도 여전히 사실일 수 있다. 현재 이야기가 우울하다면 다르게 보는 방법을 찾는다. 글로리아의 경우는 딸의 현재 선택이 어린 시절 때문은 아니라고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그녀가 과거에 실수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그래서 딸이 지금처럼 사는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
출처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中
4. 선한 의도로 받아들이기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말하거나 행동하더라도 선한 의도를 가정하라."
업계에서 만년 2위였던 펩시코를 1위로 만든 장본인인 인드라 누이 CEO는 아버지에게 들은 최고의 조언을 삶의 지표로 삼았다.
아주 단순한 관점의 변화였지만, 그녀가 삶을 대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상대방 언행에 담긴 진짜 메시지를 잡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웰씽킹을 통해 열심히 살기로 마음먹은 당신을 누군가는 질투하고 넘어뜨리려고 할 것이다. 여성의 사회생활에 많은 변화의 기류가 있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때마다 그들과 싸우지 말고 똑똑하게 대처해야 한다. 당신을 비난하거나 차별하는 사람과 공생하려는 자세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상대방의 언행을 일단 선한 의도로 받아들이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게 만든다.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
출처
웰씽킹 中
지금 제가 생각하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인생 최고로 힘들고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 타인들의 어처구니 없는 말들에 상처를 심하게 받아 많이 웅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나는 이렇지 않았지 하며 계속 과거에 머물러 있으며 현재를 부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근래 봤던 'I feel pretty'영화에서의 주인공 르네는 모습은 같은데 스스로를 생각하는 관점(이뻐졌다는)이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스토리였습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그녀는 자기만의 착각이였다는 걸 알고 사람들에게 외칩니다.
"어린 소녀일 땐 세상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넘치죠. 배가 나오든, 춤을 추든 놀든, 엉덩이가 팬티를 먹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의심하게 돼요. 누군가 중요한 것들을 규정해주고 그 울타리에서 자라죠. 그리고 수도 없이 자신을 의심하다가 결국은 자신감을 모두 잃어버려요. 갖고 있던 자존감과 믿음까지 모두요. 그런 순간들을 허락하지 않았다면요? 우리가 그것보다 강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렇죠? 우리의 외모를 따지지 않았다면, 혹은 목소리를 따지지 않았다면, 그 소녀의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면? 누군가 우리에게 부족하다면서 마르거나 예쁘다고 하지 않을 때 우리가 현명하게 난 그것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면요. 왜냐면 나란 사람은 바로 나니까요! 이게 나에요! 나로 사는 게 자랑스러워요!"
스스로가 이뻐졌다고 착각하며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 관점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동경하던 이쁜 여자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랬더니 꿈의 직장도 얻게 되고, 꿈에 그리던 대시도 받았다 생각하며 남자친구까지 생깁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더니 세상이 정말 그녀를 이쁘게(보여지는 것이 아닌)매력적이게 보기 시작합니다.
제가 어린 소녀일 땐 누구나가 저를 좋아한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아닌 순간들도 분명 있었고, 누군가에게 쟤는 별거 없는데 이상하게 인기있네, 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딜가든 나를 적대시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칭찬하는 말들도 결국은 상황마다 또 다르게 얘기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어린 시절 터무니 없던 긍정과 지금 터무니 없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저 스스로를 과거의 환상을 부풀려 생각하게 하고 현재에 나를 깎아내리려하며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첫번째 책에서와 같이 인간이란 상처 등의 두려움으로 인해 실제 상황보다 더 심각하게, 또는 더 부풀려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두번째 책과 같이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거나 행동하더라도 선한 의도를 가정하라"라는 조언이 한 우매한 인간으로 살아가기에 좀 더 발전적인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타인을 선한 의도라 생각하는 관점의 변화가 좀 더 여유롭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게 되고, 상대방의 언행에 담겨 있는 진짜 의도(그 말을 했던 당사자의 상황과 심리상태에 의해 나온 말)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쁜 의도로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지고, 화가 나며, 억울해지고, 결국 시선은 좁아지고 화는 잘못된 형태로 뿜어져 나오며 상대방과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관점의 변화"는 저에게 큰 통찰로 다가오네요.
이 순간 이후로 제 인생에도 르네가 겪은 미라클과 같은 깨달음으로 세상 앞에 용기내어 당당히 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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