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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정의

전시된 작품 보고 이쁘다고 감탄하던 60대 할머니

by RAHE1001 2022. 3. 7.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모멘트!

"박물관 내 전시된 오래된 매화나무 작품을 보고 그 고요한 미술관서 "정말 이쁘네!"라고 감탄을 자아내는 60대 할머니"

 

박물관 전시를 보러갔다.

오늘은 차근차근 한 점 한 점 감상해가며 마음으로 느끼려 노력했다.

모든 것들이 그것에 애정을 두고 찬찬히 알아가면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그 중 오늘의 작품은

홍백매도 紅白梅圖 

조희룡(1789~1866)

조선 19세기 중반

종이에 엷은 색

 

원래 병풍이었으나 현재는 각 폭을 족자로 꾸며놓았다. 두 그루의 늙은 매화 나무가 용처럼 뒤틀리며 가지를 뻗어 분홍색과 흰색 꽃을 피우고 있다. 우봉 조희룡은 흰색 매화를 그리는 전통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화려한 매화를 그렸고 이러한 매화 그림이 19세기에 유행했다. 오른쪽에 적힌 글에서 그는 자신의 매화 그림은 기존의 꽃과 나무를 그리는 화법이 아닌 전서와 예서의 서법에서 온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의 이러한 독특한 생각은 서화 일치를 강조한 김정희(1786~1856)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구간

 

 

조선시대 그림 전시를 가면 그림 뒤 액자 역할을 하는 비단패턴의 형태가 무엇인지 항상 궁금했다.

그림을 한층 더 귀한 것을 보이게 하는 이건 뭘까~싶었다.

 

그것은 바로 "장황"

서화를 오래도록 감상하고 보관하기 위해서는 각 형태에 맞게 잘 꾸미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서화의 뒷면에 종이를 발라 단단히 배접하고, 사방 가장자리를 종이나 천으로 둘러 족자, 병풍, 첩, 횡권 등의 형태로 꾸미는데 이를 '장황'이라고 합니다.

 

그 중 "족자子"

세로로 긴 작품을 펼쳐 벽에 걸 수 있도록 꾸민 형태로 축이라고도 합니다.

 

그는 서재 벽면에 두 자 폭의 족자를 걸었다.

요즘 그림이나 액자의 대중적 비율은 16:9 또는 4:3 정돈데, 저때에 기다란 비율은 산수화에 최적화된 멋진 비율인듯하다. 그리고 그림만큼 나를 매료시켰던 족자! 언젠간 집 인테리어로 꼭 멋진 그림의 족자를 들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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